저이머시~!
네팔어로 “승리 메시야”라는 뜻으로 네팔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한 인사법입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후원자들과 동역교회에 문안드립니다.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화려한 봄꽃과 함께 따뜻한 봄소식을 듣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소식과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소식, 그리고 대한민국의 매일 수십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인들의 확진 소식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네요.
그저 멀리서나마 감사 인사와 함께 평안하시기를, 건강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이번 기도편지는 가장 어두울 때 작은 빛이 더 밝게 빛이 나듯 지난 몇 년 제 인생에서 가장 춥고 어두운 겨울을 보낸 뒤 쓰는 기도편지인만큼 선교 사역 보고보다는 감사편지가 될 것 같습니다.
네팔에 입국 전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일들이 많지만 특별히 감사한 것은 출국, 회복, 파송입니다. 감사1, 중국에서 비자발적으로 나온 후 코로나 19의 전세계 팬더믹으로 인해 다음 사역지인 네팔로 오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선교 훈련과 목공, 용접 등 기술 교육도 받으며 제2의 사역지에서의 사역을 준비하다 하나님과 교회, 믿음의 지체들을 통해 2021년 10월 27일 네팔로 보냄을 받아 나왔습니다. 감사2,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만큼 선교지로 이동을 위해 준비하며 기대도 컸지만 2021년 6월 중순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아버지로 인해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특히 80 중후반의 연세로 43일동안 식음을 전폐하시며 회복하지 못하실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출국하기 전까지 매주 찾아뵈며 평생 부모님과 갖지 못했던 함께하는 선물 같은 시간과 함께 신실하신 하나님의 치유하심의 은혜로 기적이라 불릴 만큼 빠르게 회복하셨습니다. 감사3, 그동안 근 10년간 파송교회가 없이 중국에서 사역을 했었는데 네팔로 파송을 받으며 같은 비젼을 품은 새중앙침례교회(안동찬 목사)가 저희 가정을 파송 해 주셔서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후원자들과 교회들도 어렵고 힘든데 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저의 열방을 향한 부르심과 사명을 인정해 주시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순간 이동을 하듯 하루아침에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의 다른 언어와 어렵게만 느껴지는 네팔어 광고판을 보며 언어의 장벽은 히말라야 산맥보다 더 높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기대했는데 욕심이었을까요? 매케한 매연과 뿌연 먼지가 코를 자극하네요.
이렇게 시작한 네팔에서의 5개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조금씩 이땅에서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며 배워가면 곧 익숙해질 것을 기대합니다.
입국 후에도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 선배 선교사님들의 도움과 여호와 이레의 은혜 가운데 하루만에 너무 좋은 집을 구했고 장기거주를 위한 학생비자도 7월까지 순조롭게(?) 받아 지금은 주 5일 오전에 학교에 가서 네팔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1월에는 핸드폰을 분실 후 다시 되찾는 네팔에서 있을 수 없다는 기적같은 일도 경험했고 지난 2월에는 아내와 번갈아가며 코로나 19 오미클론에 감염되어 힘든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습니다. 열악한 의료시스템 속 마땅한 방법도 없이 멈추지 않는 기침을 하며 철저히 외로워야 할 병상에 누워 있자니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들더군요. ,
이들과 다른 신분,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성도로서의 마땅한 삶을 힌두 문화에 찌들고 찌든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또 미신과 우상들이 가득한 어둠의 땅 네팔에서 어떤 사명자의 모습으로 살게 하실지...
어떤 네팔의 동역자를 만나게 하셔서 지상 대 명령을 성취 해 가실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실, 살려야 할 영혼들은 누구인지...
이런 질문들을 하고 스스로의 부르심과 사명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이런 것이 우리의 두려움이 아니기를, 이런 것이 우리의 사명을 위축 시키지 못하도록, 그리고 우리의 걸음을 멈춰서게 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네팔에서 맞이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 빛과 소금학교 & 너무나 교회>
빛과 소금학교 성탄감사예배와 방학식에 초대 받아 아내와 함께 카트만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꼬불길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번엔 특별히 인근에 있는 학교 학생들 100여명과 십여명의 교사들을 초대 해 빛과 소금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성탄 축하공연을 보여주고 선배 선교사님이 성탄의 참된 의미와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네팔에서의 첫 출장, 비록 온기 없는 산 위에서의 밤은 춥고 길었지만 산골짜기에 울려 퍼진 어린 학생들의 성탄 찬양은 천사들의 합창처럼 아름다웠고
오토바이를 타고 오가는 길은 꼬불꼬불 위험했지만 오늘 처음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들은 이웃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생각하면 그 길조차 정말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죠.
매연과 먼지로 꽉 막힌 도로를 뚫고 좁고 꼬불한 길을 위험스레 오가며 함께 한 네팔 산골학교에서 맞는 첫번째 크리스마스는 이곳을 떠나도 참 행복한 시간으로 오래오래 기억 될 것입니다.
< 네팔에서 ROTC 사역을 시작하다 >
아직 언어도, 생활도 익숙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부담을 따라 답사를 다녀왔던 러수와(Rusuwa)지역을 구체적으로 섬기려 합니다. 러수와 지역은 중국 티벳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두 나라 모두에게 군사적, 지리적 요충지이자 이미 네팔 - 중국 무역의 신 실크로드(New Silkroad)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히말라야의 미전도 방언종족, 특히 티벳탄을 품고 있는 저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곳이죠.
하지만 오래전부터 강성(强性) 티벳탄들이 주도권을 쥐고 거주하는 곳 이다보니 다른 소수민족들의 영향력은 미미하고 교회도 약합니다. 그렇다고 안 된다, 힘들다 포기 할 수도 없고...
누군가는, 언젠가는 돌파해야 하는 지역이기에 같은 비젼을 보고, 같은 꿈을 꾸는 선ㄱㅅ님들과 함께 샤푸루베시교회(23명)를 중심으로 방과 후 학교 사역을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미 많은 선교단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았던 1:1 아동결연 사역에 지역교회와 함께 지역 아동들과 청소년들의 학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도록 평상시 비어있는 교회 공간을 활용하여 방과 후에 지역 교회에 와서 간식을 먹고 크리스챤 교사에게 숙제 도움을 받고 부진한 과목은 보충학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일단 23명의 크리스챤 자녀들을 추천, 신청 받아 시작하지만 추후 자연스럽게 힌두교도, 티벳불교도 자녀들 또한 교회 안으로 들어와 복음을 듣게 할 계획입니다.
비록 초기 셋팅 비용과 매월 교사들의 월급, 학생들 간식 등 재정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할 때 하나님께서 채우심을 신뢰하고 경험했기에 걱정하지 않으렵니다.
아무튼 이 사역을 통해 자녀들의 실제적인 학업과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을 줌으로 지역 주민들에겐 교회가 지역 사회에 필요하고 유익한 곳으로 인식하게 하고 더 나아가 가정방문을 통해 각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영육간의 필요도 채워줄 수 있고 추후 사역이 안정화 되어 가면 네팔교회 청년들이나 한국교회의 단기선교팀이 캠프를 열어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 성숙한 신앙인, 비젼과 믿음의 사람으로 잘 양육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역을 믿음의 고백과 소망을 담아 기억하기 쉽게 ROTC라 이름을 정했는데
ROTC 사역, 즉 R-asuwa / O-pen / T-o / C-hrist
즉, Rasuwa, Open To Christ("러수와, 그리스도를 향해 열려라")입니다.
러수와 지역의 ROTC 사역을 통해 복음에 빗장을 치고 꽁꽁 닫혀진 러수와의 영혼들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께 열려지게 하시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러수와 지역의 가난한 아동들과 청소년들의 눈이 열려져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도, 꿈도, 비젼도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 해 주시고 동참 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 응답하라 19:48, 무릎을 꿇어라 19:48 >
카트만두 한인 교회의 많은 성도(선교사)들은 정시(定时) 합심 기도, 즉 정해 놓은 특별한 시간에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런데 그 정시(定时)가 19시 48분~!!
처음 그 광고를 들을 때 "오타인가? 8시면 8시지 왜 19시 48분에 기도를 하라하지?" 라는 궁금증이 들었죠? 선배 선교사님께 여쭤보고 설명을 듣고 나서야 "아하, 이렇게 깊은 뜻이. 그래서 19시 48분에 기도 하는거구나~" 이해했습니다.
1 = 원(One)
9 = 구
4 = 네
8 = 팔
함께 읽으면 <네팔 구원, 즉, 네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매일 19시 48분에 기도하자는 운동이죠.
혹시 이 기도편지를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19시48분 네팔을 위해서 함께 기도 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어둠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네팔 영혼들을 위해
힌두의 잡신들 앞에 두려워 떠는 네팔 영혼들을 위해
가난과 질병에 고통 당하는 네팔 영혼들을 위해
영적 무질서와 혼돈 아래 진리를 찾지 못하는 네팔 영혼들을 위해
여러 악습과 카스트에 묶인 네팔 영혼들을 위해
그리고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 해 주십시오.
시차가 달라도, 기도의 시간이 짧아도 좋습니다. 혹 가끔은 아차~ 잊으실 수도 있겠죠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시고 마음에 감동을 주실 때, 그때 계신 자리에서 기도한다면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시편 2:9 말씀처럼 강력한 중보기도의 철장으로 악한 사단의 진을 파쇄하고 묶었던 결박들을 끊어내어 능력의 복음 안에 자유하게 해 달라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해 달라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소망임을 알게 해 달라고
그리고 네팔 땅 끝에 선 선교사들이 영육간에 강건하여 충성스레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고
네팔의 교회들이 지상 대명령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의 줄을 놓지 말아 주십시오.
아무쪼록 다음 기도편지를 드릴 때까지 주님의 평안 가운데 건강, 안전하시고
동역해 주시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와, 동역자들의 가정, 사업장에도 그분의 은혜와 다스림 가운데 풍성한 열매가 가득하시기를 소망하며 매일매일의 삶속에 “~그래서 감사”를 넘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라는 성숙한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명을 주셔서 기쁨으로 열방을 섬기게 하신 하나님과
이 사명의 길을 함께 동행해 주시는 동역자들로 인해 감사한
2022년 4월11일
네팔 섬김이 샘, 미셸 선교사 드림
< 기 도 제 목 >
< 개인과 가정을 위해 >
- 네팔 영혼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힐 때 진보가 있게 하소서
- 성실하고 충성스런 현지 동역자를 예비하여 주소서
- 이웃들과 아름다운 관계들이 확장되게 하시고 사역의 방향을 보게 하소서
- 비자를 7월에 연장해야 하는데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하소서
- 미셸 선교사의 약한 위와 장, 소화기관을 강건케 하시며 공선교사의 재발된 목디스크와 오십견을
치료하여 주소서.
- 연로하신 부모님을 건강으로 지켜 주시고 천국의 소망,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 자녀들이 신앙을 회복하여 예배를 사모하게 하시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때 지혜와 명철을 더하소서.
- 함께 동역하는 파송교회와 후원교회들을 부흥케 하사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든든한 동력이
되게 하소서
< ROTC -러수와 아동사역을 위해 >
- 헌신한 네팔의 현지 교회 목회자와 교사와 아름다운 동역이 이뤄지게 하소서
- 매월 오가는 길 늘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 그리스도께 마음이 열려져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되어 지혜와 믿음이 성장하게 하소서.
- 필요한 재정(초기 셋팅 및 비품 구입비, 교통비, 교사 사례, 간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게 하소서
- 지역주민들과 행정 기관과의 원활한 관계와 협조 속에 ROTC사역이 잘 정착하게 하소서.
- 사역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학습에 진보가 있게 하소서
< 네팔과 네팔 교회를 위해 >
- 네팔의 교회들이 복음전파를 통해 영혼구원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소서.
- 네팔 목회자들이 말씀 위에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혀 주소서.
- 네팔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변질시키는 위장된 복음과 기독교의 참 진리를 바로 분별하게 하소서
- 네팔 교회에 날마다 성도의 수를 더하여 주사 부흥케 하소서(양적 성장 + 영적 성숙)
- 네팔 교회들이 성숙하여 ‘네팔 선교’가 아닌 ‘선교 네팔’을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가 기도 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열방을 향한 마음이 담긴 중보기도! 선교를 완성하는 힘입니다.
* 개인적인 연락을 취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카카오톡(SB3657273)으로 연락주시면 언제든 연락을 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네팔에서의 삶과 사역은 카카오 스토리를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