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SMTC 3기 훈련생 유재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훈련에 참가하고 끝까지 훈련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이 자리에서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는 19살 때 중국에서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지고 막연히 선교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신학대학원 3학년 졸업을 앞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번 실크로드 선교사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선교 훈련을 받기 전엔 걱정이 앞섰습니다. 금토 1박2일 합숙 10주 과정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훈련을 받는 도중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어떡하지? 선교사 훈련을 받고 나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 등의 걱정이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최근 몇 년간 전 제 삶에 궁극적인 비전도 목표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저와의 관계는 멀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제가 선교 훈련을 받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교사 훈련 과정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저를 다시 만나주시고 잊고 살았던 선교의 비전을 다시 발견하게 하시고 그분의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10주간의 훈련 과정을 이 자리에서 다 나누고 싶지만, 짧게 제가 훈련을 받으며 변화된 것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제 삶을 뒤돌아보니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고 오로지 제 멋대로 내 생각대로 불순종하며 살아왔습니다. 당시 제 마음 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신앙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복음을 통하여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내가 그동안 얼마나 큰 죄인인가에 대한 깊은 회개와 동시에 그런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단단한 돌 같았던 제 마음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9-20). 라는 마태복음 28장 19-20절 말씀처럼 열방 가운데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제자 삼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비전을 품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금도 제 자신을 볼 때 너무나도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인간인 제 힘으로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힘 입어 부르신 그 자리로 나아갈 때,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0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SMTC 3기 동기 훈련생들과 공동체 생활을 통해 섬김과 나눔을 보고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서도 제 자신이 선교사라는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