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 신앙인입니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상태로 50여년을 신앙 생활을 하며 열심히 교회에 다니니까 문제없는 하나님의 자녀인 줄 알았습니다. 사회생활은 주로 사업을 했습니다. 월급쟁이였던 적이 없이 일을 하다 보니 매월 목표와 치열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30년 넘게 일에만 집중해왔습니다. 일안에 우리 하나님은 없고 나의 계획과 치열한 시간관리 그리고 그것을 도와 달라는 기도로 살았습니다. 화장품 사업을 하는 중에 만난 코로나19는 나에게 쉼을 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였으나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평강을 누리며 안식하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김해로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다문화센터로 파송을 하는 것을 보고 국내에도 선교사로 파송될 수도 있구나를 생각하고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지금은 건강이 안 좋은 상태이지만 넌 예수님을 위해 뭘했니..라는 생각이 밀려왔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르치는 재능을 주신 것이 생각났고 나중을 위해 한국어 교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2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났고 한달전에 한국어 교원 자격을 수료했습니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려면 어찌해야 하나~를 생각해보니 막막했습니다. 선교사 훈련을 받아야 겠다는 감동이 있었고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신애를 통해 SMTC 과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0주동안 교육을 받으며 너무나 훌륭하신 강사님들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5명의 훈련생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바울 같은 리더들을 세우셨구나, 정신차려서 훈련을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일터사역을 하신 방선오 장로님, 방선기 목사님의 미션디모데, 공동체 사역 강동진 목사님, 터키선교사로 사도바울처럼 사역하신 김요한 선교사님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저렇게 목숨을 내놓고 헌신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동안 작은 아픔으로 울며 기도했던 내 기도를 들어 주시다니, 오히려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임현수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큰그림이 느껴졌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건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게 아니고 일하시는 분이 다 동원하시는구나, 나는 예배로 준비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믿을 만한 분이십니다. 조양현 선교사님 강의를 들으며 나의 비즈니스 형태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월급주는 형태의 비지니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봄 선교사님의 재정 헌신을 알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혼자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데 썼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청지기로 회심하고 기도하며 물질을 사용할 것입니다.
훈련기간이 끝나고 제 마음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공동체 사역입니다. 미션 디모데처럼, 강동진 목사님 사역처럼 크리스천들이 모여서 초대교회처럼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사역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어떤 사역을 하느냐 보다 하루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중요하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매일 예배하고, 매일 일하고, 매일 코이노이아 하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그렇게 사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을 하나님의 군사로 세우고,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할 수 있는 삶을 살려면, 성도들이 공동체로 함께 모여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SMTC과정을 마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매일 기도로 준비합니다.
하나님의 군사로 일어나기 위한 나의 노력은 오직 예배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깊게 하나님을 만나고 더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용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