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태국 방콕(국제선 6시간 10분) 비행 후 공항 대기(4시간) 그리고 태국 방콕 - 치앙라이(국내선 1시간 20분) 비행하여 총 11시간 30분만에 태국의 최북단 도시인 치앙라이에 잘 도착했습니다.. 운항하는 기장님의 능숙한 손과, 간절함으로 기도 해 주신 분들의 기도 손, 그리고 지켜 주시겠노라고 약속 해 주신 하나님의 강한 손 덕분임을 알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나저나 한국을 떠나올 땐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했는데 이곳은 아침부터 훅~하고 들어오는 35°C의 후덥지근한 공기가 이곳이 새로 살아가야 할 선교지 임을 말해 주는듯 하네요. 이제 거주 할 월세집(35~40만원)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첫 정착인만큼 용이한 접근성, 위험하지 않은 안전, 편의성, 합리적 가격, 밝은 채광, 에어컨 설치유무, 주변 환경, 폭우시 침수여부 등 고려해야 할게 참 많네요. 그래도 중국과 네팔에서 사는동안 집에 대해서는 특별한 인도하심의 은혜아래 잘 구했었는데 이번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해봅니다. 거주지를 결정했다면 다음엔 핸드폰 정식 개통하고 이민국에 가서 거주지 등록을 한 뒤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대중교통이 거의 전무한만큼 발이 되어 줄 교통수단을 해결하려 합니다. 물론 이곳 선배 선교사님들은 6월부터 긴 우기가 시작되면 오토바이는 위험하고 불편 할 수 있으니 중고라도 차량을 사라고 하시지만 지금 당장 여러가지(?)를 고려 해 보았을 땐 어쩔 수 없이 일단 오토바이를....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부엌용품과 가구류를 사야겠죠. 이번엔 늘 다짐하면서도 잘 못했던 Simple Life를 목표하고 있기에 한국에서 올 때부터 위탁 수하물 1개, 기내 수하물 1개만 가지고 왔거든요. 그리고 국제운전면허증을 태국 면허증으로 교환해야 하는 등 당분간은 이런저런 일들로 분주 할 듯 합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선교사의 삶, 중국과 네팔에 이어 이제 태국에서 시작된 4월 첫날을 돌이켜 보니 갓난아기가 뗀 첫 걸음같은 하루였네요. 아직은 언어도, 음식도, 문화도, 생활습관도, 기후도, 사람들도 낯선 땅이기에 많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지치지 않고 지혜롭게 걸음마를 배워가려 합니다. 그러면 곧 넘어지지 않고 잘 걸을 뿐 아니라 언젠가는 막 뛰기도 하겠죠? 그날이 언제까지 될지 조금은 막막하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신뢰하며 하루하루 화이팅 하겠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들의 기도 속에 저의 이름과 이땅의 영혼들이 있기를...
----------------????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