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2:19,20)
▷ Z국을 방문하고...
Z국에서 비자발적으로 철수한 지 5년 만에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S시와 C시에 있는 형제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는데요. S시에서는 암으로 투병 생활하는 T형제와 L형제를 지난 9월 추석 전에 만났고요. 이 두 형제는 제가 20여 년 전 이곳에서 사역할 때 개척된 교회에서 중심 역할을 감당한 형제들입니다. 암 투병하는 T형제와 그의 어머니를 알고 교제한지가 이미 30여 년이 되어갑니다. 10여년 만에 90세가 다된 믿음의 어머니를 만나서 무척 반가웠지요. 암 투병하는 T형제가 속히 치유되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었습니다. 속히 병상에서 일어나서 저와 함께 실크로드 서진선교를 감당하자고 도전했더니, 형제는 ‘아멘’으로 화답하였는데요.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지요. 선교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보람이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이라 하면서요.
L형제는 대학교 1년 때, 저를 만나서 복음을 들었고 예수를 영접한 친구입니다. 저와 함께 일대일 성경공부 및 제자훈련을 하였고, 4년간 양육하여서 친히 세례를 준 형제입니다. 형제는 S사대를 졸업하여서 홍콩대 석사과정을 마쳤고요. 지금은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150여 명이 모이는 가정교회 소그룹 리더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주의 일꾼으로 잘 성장한 형제입니다. 제가 C시를 방문하고 S시로 돌아왔을 때, L형제가 그가 속한 가정교회 리더인 장로님 부부를 초대하여 함께 식사 교제하였는데요. 이분들은 제가 사역했던 X지역의 K소수민족을 매년 여름에 단기선교를 통해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교 및 영적인 소통을 깊이 할 수가 있어서 무척 감사했지요. 이슬람 소수민족에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는 가정교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속한 가정교회와 우리들이 함께 협력하여 진행될 선교동역이 기대됩니다. C시에서 만난 S형제는 제가 사역했던 X지역에서 온 U족 형제입니다. U족은 참으로 애환이 많고, 여전히 탄압으로 인한 고통 가운데 있는 민족이지요. 제가 X 지역에서 사역할 때 7년 동안 살았던 집 맞은편에 U족 교수님 가정이 살았습니다. 이 가정과 가깝게 지냈는데요. 아들과 딸이 있었지요. 이 두 사람 모두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이 가정은 소위 말하는 성공한 가정이었지요. 그런데 이 민족이 큰 어려움을 당하면서 이 가정도 큰 어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교수부부의 사위인 S형제는 유럽의 K국에 유학을 다녀온 친구입니다. 그리고 그의 와이프인 E자매는 친오빠가 특별한 이유 없이 감옥에 잡혀가는 것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되었고요. 그 결과 스스로 예수 믿고 싶다고 해서 제 동역자를 찾아와서 성경을 공부하였지요. 그리고 저에게 세례를 받은 자매입니다. S형제는 K국에 유학 다녀온 이유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는데요. 그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매와 합법적으로 이혼했었습니다. 본인이 감옥에 잡혀가게 되면 가정이 큰 어려움을 당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5년 전에 주님의 은혜로 S형제가 C시로 나오게 되었고, 이곳에서 국제학교 교사로 일하게 됩니다. 이곳에 정착하면서 그의 아들도 이곳으로 데려와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의사인 자매 역시 작년에 이곳으로 와서 형제와 다시 합류하여 살게 되었지요.
제가 이곳에 방문해 삼 일간 있었습니다. S형제는 성경을 볼 수도 없고, 예배와 기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형제가 퇴근한 이후 제가 묵고 있는 숙소로 왔는데요. 성경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나누어 주고 그의 영적 갈급함을 조금이나 채워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또렷한 눈망울로 제가 노트에 기록한 내용들을 보고 또 보며 마음에 새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에게 “너는 너의 민족의 미래이고 너는 너의 민족을 구원할 책임이 있다”고 도전하였지요. 그리고 선교 비전도 공유하고 도전하였더니 자신은 언어적으로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동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감사가 됩니다. S형제 가족은 한국으로 유학을 오고 싶어합니다. 지금 K대학교의 M교수님이 도와주고 있는데요. 주께서 이 가정이 한국으로 유학오는 과정을 선하게 인도해주시고, 하나님의 귀한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고통당하는 민족을 구원하고 실크로드 땅끝 선교를 함께 감당하는 귀한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 SMTC 5기를 섬기며...
지난주에 SMTC 5기가 시작되었는데요. 국내에서 선교사 후보생 발굴 및 선교동원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세 사람을 보내주셨지요. 첫째 주부터 크신 은혜로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소수이지만 선교사훈련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우리 가운데 행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일에 기대가 됩니다.
특별히 이번 기수는 훈련생뿐만 아니라 스탭도 훈련생의 자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전체 커리큘럼이 지난 기수와는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훈련생 세 사람의 부르심과 사명에 초점을 맞추어 세미나 및 실습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성령님의 인도를 전적으로 구하고 있지요. SMTC 10주간 훈련의 전체 감독은 하나님이시고 성령님은 연출자이시며, 훈련생이 주연이라면 스탭은 조연입니다.
이번 기수의 구호가‘성령으로 살자! 성령으로 행하자!’(갈5:25)인데요. 10주간 금,토훈련 가운데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 및 역사하심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참가자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를 깊이 경험하여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임하고, 훈련생과 스탭들 모두가 함께 동역자로 세워지고 하나 되는 귀한 선교사훈련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2023년 10월 11일
박스데반/김에스더, 신애, 은애 드림
† 기도제목
1.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여 연합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2. S형제가족이 한국 유학오는 과정을 선하게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가정으로 세워지도록
3. 성령께서 SMTC 5기 선교사훈련을 친히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도록
4. SMC가 다음 세대, 이주민, 비즈니스/일터, 실크로드 전방개척사역을 힘있게 감당하도록
5. SMC가 마지막 시대, 땅끝 선교를 감당할 ‘새 포도주를 담을 새 부대’가 되도록
6. 실크로드 찬양예배를 축복하시고 영적부흥의 진원지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