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무치 폭동 2009년 7월 5일을 기억합니다. 이 날은 주일이었는데요. 우루무치에서 개척한 서진교회형제자매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양을 잡아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식년을 준비하며 현지인사역자에게 교회를 이양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늦은 오후에 대절한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데 시내중심가에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우리가 탄 버스가 이 폭동이 일어난 현장 중심으로 들어가 굉장히 위험했지요. 우루무치 7.5 폭동입니다. 한족과 위족 수백 명이 죽었고요. 위족 수만 명이 잡혀갔습니다. 그날은 위험해서 귀가를 하지 못했지요. 현지인 사역자 집에서 하루를 자고 그 다음날 귀가를 했지요. 폭동이 일어난 후 근 한 달간 집에서만 생활해야만 했는데요. 8월초에 상해 행 기차에 온 가족이 몸을 실었습니다. 만 7년 만에 안식년을 가지고 귀국을 하는데요. 기차 안에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고국을 향하는데, 막상 고국에 가도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지? 내 혼자면 괜찮은데...”
시편기자의 깨달음 그 날 묵상했던 말씀이 시73편이었습니다. 시편기자는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넘어질 뻔, 미끄러질 뻔하였다.”고 합니다. 시험들 뻔했다는 것이죠(2,3절). 악인들은 고통이 없이 죽고, 강건합니다.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도 없고, 재앙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이들은 교만하고 거만하며 강포합니다(6절). 이들은 소득은 많고(7절), 재물은 더욱 불어납니다(12절).
그런 반면에 시편기자 자신은 아니 우리 믿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종일 재난을 당합니다. 아침마다 징벌을 받습니다(14절). 이런 상황이 되면 심적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게 보여서 사람이라면 원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하소연도 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지? 왜? 우리는 저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살아야 하는지?” 저 역시 개척선교사로서 꽤 오랫동안 사역을 했는데, 이런 고통을 경험해보았고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시편기자가 깨닫습니다. 17~19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되었나이다.” 할렐루야!
악인들의 결국은 파멸입니다. 이들은 황폐케 됩니다. 악인들의 종말은 전멸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시편기자는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5~26절 “하늘에서 주 외에 누가 네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멸하셨나이다.”
하나님의 복 마지막 절입니다. 28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이 말씀을 기차에서 묵상하는데 주께서 저를 꼭 안아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사랑하는 아들아!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두 딸에게 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왜?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이 되는가요? 왜냐하면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천국)를 소유한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외친 첫 마디가 무엇인가요? “회개하라 천국(하나님 나라)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 회개한 깨끗한 심령에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니라”(롬14:17).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 가운데 있게 되면, 우리의 심령 가운데 ‘의와 평강과 희락’이 흘러넘칩니다. 이것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주께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가 2023년도에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한 해가 되어서 이러한 축복이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가정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