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대사회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를 말하라면, 첫 째는 유일한 구세주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다원주의 사회이라는 것이다. 기독교만이 유일한 구주 가 있는 종교가 아니라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한다. 불교, 유교, 힌두교, 이슬람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는 절대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 진리가 상대화 되어서 진리를 해체한다. 사람이 이기적이 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쾌락추구하기를 좋아한다.
선교지에서 철수를 하고 국내에서 사역을 하면서 오늘 우리사회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 그 동안 소중히 여겨왔던 사회적 가치가 혼돈되고, 기본윤리와 도덕은 상실되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그리고 한국교회 빚진 자,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질문하게 된다. 근래 사사기를 묵상하는 가운데, 그 해답을 깨닫게 하셨다.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첫째로, 하나님을 떠나서 거역하는 삶을 사는 것이 문제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어떤 백성인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세우신 선민이요. 언약백성이다. 출6:7에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고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 삼으시고 친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다고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부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에게 왕은 누구여야 하는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한분만을 왕으로 모시고 섬기며 사랑해야 한다. 그런데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라고 한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다. 삿3:6,7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겼더라”
사사기에 반복되는 사이클이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여 악을 행한다. 하나님은 죄악을 미워하는 거룩하신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징계의 회초리를 든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은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사사를 세워서 구원을 베푼다. 그러면 이스라엘에 태평성대가 임한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한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왜? 이런 악한 사이클이 반복이 되는가? 그 이유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고 사랑해야 하는데 여기서 실패했다. 우상 숭배한 것이다. 영적간음죄를 범한 것이다. “하나님의 집이 있는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삿18:31)
그렇다면, 오늘 우리사회와 교회는 어떤가? 우리 사회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교회가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고 섬기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왕이 없는 사사기 시대와 별반차이가 없는 것 같다. 오늘 이 시대를 보면 맘몬, 돈을 신으로 섬긴다. 세상의 성공 즉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한다. 세상은 이것을 획득하면 성공했고, 출세했다고 말한다.
여기에 우리교회는 자유로운가?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목회자와 교인들 역시 세상과 똑 같이 돈을 사랑하고, 자리를 탐한다. 세상의 가치를 좇는다. 교회의 세속화이다.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 왕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한분만을 사랑하고 섬겨야 되는데 여기서 실패한 것이다. 신앙의 순결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세속화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영적인 간음죄를 범한 것과 똑같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우리 모두가 주의 존전 앞에서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야 할 이유이다. 나의 죄악 된 적나라한 모습을 보아야 하고, 회개의 은혜가 임해야 한다.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삿20:26).
오늘 우리가 사는 길은 죄악을 회개하여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를 힘써 아는 것이다. 이것이 ‘회복’이다. 여호와 한 분만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회개가 은혜인 줄로 믿는다. 회개의 은혜가 우리 각자의 심령에 임하고 우리 공동체 가운데 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2. 두 번째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사는 삶이다. “~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고 한다. 범죄하여 타락한 인간은 몇 가지 특징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타락했지만, 종교성은 있어서 또 다른 신을 만들어 섬긴다. 그래서 타종교가 생긴 것이다. 혹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여 무신론자가 된다. 공산사회주의자들이다. 혹은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된다. 자기가 왕이 되고 자신을 섬긴다. 그래서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팽배하다. 이러한 모습이 타락한 인간의 모습이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인 인간은 자신의 욕심, 욕망이 삶을 지배한다. 자신의 쾌락과 이기적 마음이 자신을 주관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 특징이다. 사사기의 오늘 본문은 이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당시의 이스라엘의 사회상황이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삿20: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리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고 한다. 당시 레위인은 종교지도자로서 성적정결이 요구되는 신분이었다. 그런데 레위인이 첩을 맞이하였다고 한다. 종교지도자가 성적으로 타락했음을 알 수가 있다. 삿20: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달 동안을 지내매”라고 한다. 첩이 남편을 떠나서 다른 남자와 간음을 한 것이다. 한 남편을 사랑하고 순결을 지켜야 할 여인이 성적타락을 한 것이다. 삿19:22, “~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가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한다. 베냐민지파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서 쉬고 있는 레위인을 끌어내라고 한다. 그래서 그와 동성애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당시 이스라엘의 사회상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윤리 도덕적으로, 성적으로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영적으로 우상 숭배하는 사회는 결과적으로 성적으로 타락할 뿐만 아니라, 사회 윤리도덕이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 사회는 어떤가? 사사기시대와 차이가 있는가? 요즘 헨드폰 시대라 청소년들에게 음란사이트로 거의 오픈되어 있어서 심각하다. 성매매 등의 범죄가 극심하다. 공공연히 퀴어축제가 각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인권이란 명목 하에 교묘히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인간의 모습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기소견(생각)에 옳은 대로 사는 것이다. 이런 자는 죄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삶의 참된 기준이 있을 수가 없다. 인간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안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인간인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존재로 창조되었고 그런 관계 속에서 행복할 수가 있다.
성경말씀은 동서고금 시대를 떠나 절대 진리가 된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여 함이라”(딤후3:15~17).
성경말씀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책일 뿐만 아니라,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이 시대의 문제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시대의 인간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사랑하고 순종하기를 원한다. 아모스 선지자는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함이 기갈이라”(암8:11)고 하였다.
오늘 우리가 다시 회복되어 살아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먼저 우리에게 회개의 은혜가 임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우리의 주권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각자가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음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이다. 나의 뜻과 생각을 접고,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역사하실 줄로 믿는다(수1:8,9). 그래서 우리 각자의 심령 가운데, 그리고 교회 가운데, 영적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