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소 한 마리가 멍에를 멘다. 그런데 중동지역에 가 보면, 소 두 마리가 멍에를 함께 메는 것을 보게 된다. 두 마리 소가가 함께 멍에를 메어 보조를 맞추어 마차를 끌거나, 밭을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장면이 동역(同工)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된다. 동역자(同工)가 된다는 것은 ‘멍에를 함께 멘다’는 의미이다.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향해 멍에를 같이 멘 동역자라고 한다.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 네게 구하노니~”(빌4:3).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동역자(同工)가 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빌4:2,3에서 세 가지로 정리해 주고 있다.
1. 첫째로,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같은 마음을 품는 자(同心)’가 되는 것이다.
2절,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한다.
빌2:20에, 바울이 디모데를 향하여,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고 한다.
동역을 한다는 것은 ‘같은 마음, 뜻을 같이하여 한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이것이 먼저다. 같은 마음, 한마음이 되지 못하면 동역할 수가 없고 팀 사역을 할 수가 없다. 복음과 선교, 본질적인 사역을 위해 힘과 에너지를 모으고 집중해야 하는데, 한마음이 한뜻이 되지 않으면, 비본질적인 문제, 관계의 문제 때문에 힘들어진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러한 비본질적 문제 때문에 동역, 팀 사역이 와해 되는 것도 경험했다.
그러므로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것은 너무도 소중하다. 우리가 함께 동역할 때, 먼저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 소중하다. 즉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억하라! 동역자(同工)는 한마음(同心)을 갖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다.
2. 둘째로,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복음 안에서 함께 수고하는 자(同劳)’가 되는 것이다.
3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고 한다.
빌2:22에,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그리고 빌2:25절에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고 한다.
동역을 한다는 것은 한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동역자는 복음을 위해 함께 고생하는 자이다. 따라서 재정적인 필요가 있을 때는 재정도 나누고 공유하는 자이다.
동역하는 선교팀이 고난이 닥쳤을 때, 진짜 동역자인지 판가름 나는 것을 본다. 어려운 고난의 순간에도 동역자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역자라면 함께 깊이 있게 동역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자기 혹은 자기 가족만 먼저 살아남기 위해 행동하고 의사결정 하게 되면, 함께 동역을 이루기 쉽지 않다. 고난이 왔을 때도 복음 안에서 함께 수고하고, 고생하며 배려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내가 먼저 동역자에게 신뢰를 주고 믿을 수 있는 영적 동지가 되어야 깊은 동역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깊은 의탁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우리 실크로드선교회(SMC)에 이런 동역자들로 많이 세워지기를 바란다. 기억하라! 동역자(同工)는 함께 고생(同劳)하는 사역자 되는 것이다.
3. 세 번째로 동역자가 되는 것은 ‘한 방향을 향해 함께 가는 자(同方向)’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다. 왜 감옥에 갇혔는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갇혔다. 빌1:7에,“~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고 한다. 빌1:14에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히는 고난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역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겁 없이 전파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 복음 전파하라고 하는 대명제 즉 한 비전에 헌신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따라서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한마음을 가지고, 복음 안에서 함께 수고, 고난을 겪으며, 한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 선교회의 비전 문구가 “Silk Road Life Road"이다. 이것은 ‘땅끝 선교(마24:14)’를 담아내는 구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선교의 방향성을 함축한다. 우리 실크로드선교회(SMC)는 이 비전에 헌신한 선교공동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비전에 헌신한 사역자들이다, 이 비전이 우리를 이끌어 나간다. 이 말은 우리 실크로드선교회(SMC)는 사람이 아니라 이 비전을 주신 우리 주님이 대장 되시고 주님이 이끄신다는 말이다.
우리는 주께서 주신 한 비전에 헌신한 동역자들이다. 우리는 땅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역자들이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 우리는 좁은 문, 좁은 길 마다하지 않고 십자가 생명의 길을 끝까지 달려가는 사역자들이다. 기억하라! 동역자(同工)는 한 방향(同方向) 향해 함께 달려가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다.